임신 극초기란, 임신 1주차부터 4주차까지를 말합니다.
이 기간에는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하고 태반이 형성되는 과정이 일어납니다. 임신 극초기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몇 가지 증상은 생리 전 증상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 극초기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특징적인 증상들을 알고 있다면, 임신 여부를 조금 더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임신 극초기 증상 12가지를 시기별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목차
1주차
임신 1주차는 생리 첫 날부터 시작됩니다. 이때는 아직 수정란이 자궁에 도착하지 않았으므로, 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몇 여성들은 생리가 끝나고 난 후에도 배가 부르거나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고 혈액 공급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2주차
임신 2주차는 배란 주기입니다. 이때는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되고,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이 일어나는데, 수정란은 자궁으로 이동하는 동안 세포 분열을 반복하며 복잡한 구조를 갖게 됩니다.
임신 2주차에도 특별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몇 여성들은 배란 때문에 아랫배가 당긴다거나 가슴이 부풀거나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수정란이 자궁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출혈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3주차
임신 3주차는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하는 주기입니다. 이때는 임신 극초기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가장 확실한 증상은 착상혈입니다. 착상혈은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부착하면서 생기는 소량의 출혈로, 생리 전 혈색과 다르게 선홍색이나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착상혈은 보통 생리 예정일 전후로 나타납니다. 착상혈 외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기증
호르몬 밸런스의 변화로 인하여 자율 신경이 무너질 때에 일어나기가 쉽고 탈수 또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빈혈이나 기립성 저혈압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곤함
호르몬의 변화와 혈액량의 증가로 인해 피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슴 통증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증가하면서 가슴이 부풀거나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유선이 발달하고 모유 생산을 준비하기 때문입니다.
빈뇨감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을 압박하고,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소변이 자주 마려울 수 있습니다.
감기 비슷한 증상
몸살 걸린 것 처럼 으슬으슬 떨리고 체온이 1~2도 이상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는 임신 초기에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유산의 위험이 있어 감기약이나 항생제 등을 함부로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주차
임신 4주차는 태반이 형성되고 태아의 심장 박동이 시작되는 주기입니다. 이때는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3주차에 나타난 증상들이 계속되거나 강해질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증상들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
입덧
특정한 음식이나 냄새에 대해 혐오감을 느끼거나 구역질을 하거나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후각과 미각이 예민해지기 때문입니다.
소화불량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장 운동이 약해지고, 자궁이 점차 강하게 장을 압박하면서 소화가 잘 안되거나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기분 변화
호르몬의 영향으로 기분이 왔다 갔다 하게 됩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화가 날 수 있습니다. 호르몬은 뇌의 신경 전달물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너무 감정 조절이 안되거나 우울해진다면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입에서 쇠맛
호르몬의 영향으로 입 안에서는 이상한 맛이 느껴집니다. 금속을 씹거나 먹은적도 없는데, 철분? 같은 씁쓸한 맛이 느껴집니다.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임신 극초기 증상
얼굴 홍조
얼굴에 열이 오르고 화끈 거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볼 주변이 뜨끈해지면서 더운 느낌이 나고 얼굴 홍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혈액량이 증가하고 혈관이 확장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
갈증
호르몬이 급증하면서 배가 고프거나,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혈액량이 증가하면 목이 타는 느낌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상 수분 섭취를 꾸준히 해주면 좋습니다.
질 분비물 증가
자궁경부점액, 흔히 냉이라고 부르는 여성 분비물이 임신 극초기에 많이 증가가 됩니다.
양이 많아지고, 진득해지고, 색도 이상해집니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궁 내막을 보호하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호흡 곤란
우리의 신체는 새로운 생명이 뱃속에 생기면 뱃속 아이와 엄마의 호흡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므로 산소와 혈액도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래서 호흡이 빨라지는 것이 임신 극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신 초기 증상 발견 후 관리
임신 극초기 증상은 임신 테스트기보다 먼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증상은 모든 여성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을 느낀다고 해서 반드시 임신한 것은 아닙니다. 임신 여부를 확실히 알고 싶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극초기 증상은 생리 전 증상과 비슷할 수 있으므로,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임신 여부를 확실히 알고 싶다면,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거나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임신 극초기 증상 12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임신 극초기 증상은 임신의 첫 신호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주의해야 할 것들입니다.
임신 증상을 느끼셨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고, 건강한 임신 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